[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장관은 15일 국립중앙극장을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을 비롯해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참석했다.
국립중앙극장은 공연일·방문객 수 확대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기관으로서 자리매김을 분명히 하고 전속예술단체의 창작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보고했다.
유인촌 장관은 "새해에는 확실하게 달라진 국립극장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극장에 소속된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구체적으로 청년 교육 단원 제도를 통해 극장 예술단체에 활력을 부여하고, 젊은 예술가들이 기존 단원에 녹아들어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극장의 전속예술단체 창극단, 국악관현악단, 무용단은 예술감독의 책임 하에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국립예술단체의 품격에 맞는 작품개발과 단체간 협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전통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준비를 강조하며, 창극이 국제적인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 예술인과 극장의 협업이 원활할 수 있도록 시설·무대 등 전반적으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주문하는 한편, 극장 내 갑질·성희롱 사건 방지를 위해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과 관련 교육 등의 실시를 강조했다.
끝으로 2024년에는 국립 공연예술기관이라는 국립극장의 정체성이 분명히 드러날 수 있기를 바라며, 문체부 역시 국립극장이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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