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방 중소도시 원도심에 중심 거점 기능을 부여해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익산식품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2단계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사진=국토부] |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를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롭게 도입된 공간혁신구역 등 규제 완화를 활용해 도심 핵심 입지에서 신속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헀다.
박 장관은 익산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지를 둘러보며 "기존의 도시재생 사업이 점단위 거점시설 공급 등 마중물 사업 위주로 추진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지방 중소도시 원도심에 중심 거점 기능을 부여하는 한편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함께 가능성 있는 지역을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입체복합구역 등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해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경제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개발거점 조성,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익산식품클러스터 국가산단에 들러 232만1000㎡(70만평) 규모 1단계 사업을 점검하고 지난해 발표된 신규 국가산단 15개소 중 하나인 익산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익산은 우리나라 유일의 식품산업 생태계를 갖춘 특화산업 모범도시로 익산이 식품산업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때"라며 "익산에 정보통신기술(IT), 바이오 테크놀로지(B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신규 국가산단인 익산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는 등 사업기간을 3분의 1 이상 대폭 단축해 현정부 임기 내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