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갤S24, 사전예약보다 자급제로 몰린다"…이통사 지원금 줄어든 탓?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16:16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16:16

7~8만원 넘는 요금제 써도 15만원 안넘는 지원금
마케팅비 줄인 통신사...갤S23이어 갤S24도 알뜰폰 늘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통상 갤럭시 신제품이 나오면 예전엔 사전예약으로 40대 정도 받았는데, 갤럭시S24는 오늘까지 25대 예약을 받았습니다. 채널의 다양성이 늘면서 자급제 쪽으로 고객들이 많이 넘어가 사전예약도 점점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 휴대폰 판매점 사장은 말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삼성전자는 첫 AI폰 '갤럭시S24'에 대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사전예약 나흘이 지났지만, 휴대폰 대리점 및 판매점 등 분위기는 사전예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과거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과거 갤럭시S 신제품이 나올 경우 이통3사에서 공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풀어 고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섰다면, 이번 갤럭시S24 신제품에 있어선 공시지원금을 낮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통3사에 따르면 갤럭시S24, S24플러스, S24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24만원으로 형성됐다. 갤럭시S24 신제품을 7~8만원대 요금제로 구매하게 될 경우,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로 15만원이 넘지 않는다.

SK텔레콤의 '5GX 레귤러플러스' 7만9000원 요금제로 갤럭시S24를 구매할 경우 요금제는 13만5000원이다. 월 8만원의 KT '베이직' 요금제 공시지원금은 14만7000원이며, LG유플러스의 '5G 스탠다드'로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은 13만3000원이다.

2019년 5G 서비스가 본격 개시됐던 시점, 이통3사는 고객 유치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당시 5G폰에 대한 지원금은 40~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넘는 불법보조금까지 성행했다.

하지만 이후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시작하며 신제품이 출시되도 공시지원금 지원 폭은 높지 않았다. 이에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제품을 자급제로 구매하고, 알뜰폰으로 개통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알뜰폰 관계자는 "갤럭시S24의 경우 아직 사전예약 기간이라 알뜰폰 개통이 어떤 진 알 수 없지만, 갤럭시S23부터 자급제를 구매해 알뜰폰으로 개통하는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면서 "아이폰의 경우 원래도 지원금이 적기 때문에 아이폰에 알뜰폰을 결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갤럭시S 제품의 경우 아이폰 만큼은 아니지만 과거 보단 늘어났다"고 전했다.

현재 갤럭시S24 256GB를 쿠팡으로 자급제폰을 구매할 경우, 사전예약하면 256GB 모델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KB국민카드가 출시한 '쿠팡 와우 카드'로 결제하게 되면 최대 4만원의 쿠팡캐시를 적립받는 등 제휴카드 할인도 가능한 상황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2019년 5G 초창기 5G폰 공시지원금을 쏟은 것을 마지막으로 2020년부터는 마케팅비를 많이 줄이기 시작했고, 제조사도 지원금을 많이 줄였다"면서 "단말기 가격도 많이 올라갔고 휴대폰 교체 주기도 많이 늘어난 상황에 고객들 역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기 보단 보다 더 싼 요금제를 찾는 다는 점이 예전과 달라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