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랭질환자가 4명이 발생하고 수도시설 동파사고도 7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한파특보와 눈이 내리는 눈발을 헤치고 폐지를 줍는 노인이 리어카를 끌고 가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4개 시군(연천, 포천, 가평, 양평)이 한파경보, 10개 시군(동두천,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용인, 광주, 이천, 여주)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양평 영하 16.9도며, 이어 포천 영하 16.8도, 연천 영하 15.5도, 의정부 영하 12.6도, 수원 영하 11.3도 순으로 하루 동안 영하권에 머물렀다.
기상청은 내일 25일까지 아침 기온 대부분 영하 10도 이하로 춥겠으나, 내일 낮부터는 영상권을 회복하는 곳도 있어 기온이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는 오후 6시까지 집계한 한파특보 피해 현황에 따르면 수원, 용인, 남양주, 성남 등 4개 시에서 한랭질환자 4명이 발생했으며 수도시설 계량기 동파사고는 동두천 2건, 이천 1건, 용인 1건, 의정부 1건, 고양 1건, 파주 1건 등 총 7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합동전담팀 및 시·군 1202명 비상근무 실시하며 한파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수원 취약계층 보호 한파쉼터 현장점검을 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이날 41건의 119신고 건수가 접수됐다. 현장 안전 조치를 위해 소방력 167명과 소방장비 46대가 동원돼 도로결빙 안전조치, 고드름 제거, 빙판길 낙상자 병원 이송 조치를 실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추위로 노약자분은 외출자제, 수도계량기는 헌 옷 등으로 감싸 동파를 예방하고 도로 살얼음 대비 보행 및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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