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트럼프 공략 선거 운동 박차...전미자동차 노조 지지 이끌어내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05:05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07:05

뉴햄프셔주 경선 결과로 트럼프 대세론 탄력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 트럼프 리턴 매치 확정적
바이든 일찌감치 트럼프 겨냥 전략 시동
낙태권 민주주의 수호 등으로 트럼프 압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에서도 23일(현지시간)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을 굳혔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상태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손쉽게 공화당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맞춤형 선거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자동차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4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할 에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내 저학력 백인 노동자 계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층으로 분류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감안해 일찌감치 UAW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UAW가 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사상 최초로 '빅3' 자동차 회사에서 동시 파업에 나서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직접 UAW 파업 장소까지 찾아가 노조원들과 함께 피켓을 들며 자동차 회사 경영진들에게 "영업 이익을 공평하게 분배하라"고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조의 요구가 대부분 수용되며 파업이 종료될 때도 "역사적 합의"라며 환영했다.  

NYT는 UAW의 공식적인 지지가 없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동차산업이 밀집한 미시건주와 같은 경합주에서 지지층을 동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성난 백인 노동자'를 파고들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기 위한 안전판을 마련해둔 셈이다. 

미 CBS 방송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자신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해온 마이크 도닐런과 지난 대선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아 활약했던 제니퍼 오말리 딜런 부비서실장 등을  선거캠프로 파견키로 했다고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바이든 선거캠프 책임자들은 뉴햄프셔주 공화당 경선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이 확정적인 것으로 판단, 본격적인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낙태권과 미국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하는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약점을 파고 들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