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간담회서 올해 중진공 추진 4대 과제 발표
금융 지원·지역경제 활력제고·신시장 진출 제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올해 금융 지원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에 총력을 다할 방침임을 밝혔다.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과 맞춤 인재 육성 등에도 초점을 맞춘다.
그는 1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강 이사장은 올해 중진공이 중점 추진할 과제로 ▲금융 지원을 통한 역동성 회복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글로벌 신시장 진출 ▲맞춤인재 육성 등 4대 방향을 설정했다.
강석진 신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일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9.01 victory@newspim.com |
먼저 올해 기업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을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성장성이 높은 혁신성장 분야의 시설투자 강화와 수출기업 지원 확대 등 직접 융자 4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고용·매출 증가 등 성과창출 기업을 위한 우대 지원을 확대한다. 민간의 후속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조건부 융자도 신규 도입한다.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해 지역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수·발주기업 간 거래관계를 강화하고, 수주기업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신규로 추진한다. 아울러 '매출채권팩토링 제도'를 운영 개편하고 '글로벌혁신특구'를 출범한다.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른 탄소배출량 컨설팅·검증 지원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위해 수출 바우처와 수출 금융을 확대하고,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보육 기능을 강화한 운영 개편을 통해 수출 성장을 견인한다.
맞춤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청년·경력단절 여성·모범 수형자 등 노동시장 취약계층의 일자리 협력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 등과 협업해 외국인력의 유입·양성에 주력한다. 지방 연수원을 활용해 지역특화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 요구에 맞는 정책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임원 책임 경영과 정책 대응력을 강화해 정책지원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진공이 보유한 약 300만개사의 빅데이터와 정책집행 노하우 기반 고객서비스를 지속 확대 제공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지원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6.28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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