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과 지리산마천농협은 2일 지리산 아래 마천면에서 함양 흑돼지의 가공·유통·판매를 책임질 함양흑돼지 가공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가 2일 열린 함양흑돼지 지리산감도니 가공유통센터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4.02.02. |
이날 준공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군의회 의장, 경상남도 축산과장 및 농협조합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함양흑돼지의 활성화와 가공유통센터의 발전을 축원했다.
함양흑돼지 가공유통센터는 함양군과 지리산마천농협의 연계형 협업 사업으로 군비와 도비 등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702㎡ 부지에 건축면적 330㎡의 지상 2층 건물로 흑돼지 가공, 유통에서부터 제품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최대 가공 물량은 일주일에 400두 규모로 사업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준공식을 통해 함양군 흑돼지 브랜드 활성화와 함께 관내 흑돼지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마천 흑돼지거리' 연계사업으로 붐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가 어려운 비선호 부위인 앞다릿살 등을 활용한 육가공(양념육, 떡갈비 등) 제품을 생산하여 온라인과 농협 계통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함양흑돼지 공동브랜드인 '지리산감도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TV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광고,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흑돼지 가공유통센터가 본격 운영되며 이제 함양흑돼지가 소비자가 찾는 가장 맛있는 흑돼지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그 첫걸음을 뗀 것 같다"며 "함양흑돼지를 지역 명품 특화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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