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강다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기관지세척액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반 폐암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기관지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하여 정확도 높게 폐암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강다현 교수. [사진=충남대학교병원] 2024.02.05 gyun507@newspim.com |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매우 소량의 기관지세척액 검체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폐암과 양성 폐결절, 폐렴 등을 구별하여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폐암을 진단하려면 폐 병변에 대한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나 폐 조직검사는 유방, 갑상선 등 다른 장기 조직검사에 비해 침습적이고 때때로 기흉, 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양성과 악성의 감별이 어려운 폐결절 혹은 폐농양과 폐암 감별이 필요한 폐종괴 소견으로 환자가 내원하면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하고 폐암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필수적이다.
강다현 교수는 "기관지세척액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우리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