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네바다주(州)에서 열린 민주당 두 번째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13분(한국시간 7일 오후 2시 13분)께 네바다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개표가 64% 이뤄진 현재 9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2월 '흑인 역사의 달' 기념 백악관 행사에서 발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딘 필립스 하원의원은 네바다주 경선에 출마하지 않았고 작가 매리엔 윌리엄슨 후보 2.5% 등 다른 후보는 한 자릿수 득표를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이 네바다주에 할당된 대의원 수 36명 전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네바다주에서는 공화당 프라이머리 개표도 진행 중이다.
이날 프라이머리는 할당된 대의원 수가 달린 공식 선거가 아니다. 공식 네바다주 공화당 경선은 오는 8일 열리는 코커스(당원대회)다.
네바다주에서는 지난 2021년 제정된 주법에 따라 프라이머리 진행을 의무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네바다 주정부가 관리하는 프라이머리를, 공화당은 당이 관리하는 코커스를 공식 네바다 선거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다. 네바다 프라이머리에 출마한 후보는 코커스에 출마할 수 없다.
이에 코커스에 출마한 트럼프의 이름이 투표용지에서 제외됐는데 이번 네바다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개표가 53% 진행된 현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32.4%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득표는 '후보 중에 없다'(None of These Candidates)로, 61.2%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가 투표 용지에 없는 트럼프에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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