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12일(현지시간) 청소년 무리 간 다툼으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13일 오전 6시 30분)께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북쪽으로 약 14㎞ 떨어진 브롱크스구(區)의 마운트 이든 애비뉴 역에서 발생했다.
이번 총격으로 34세 남성 한 명이 숨졌다. 14세와 15세 청소년과 71세 노인 등 5명이 상처를 입었다. 이 중 4명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경찰(NYPD)은 "우리는 이번 사건이 무차별 총격을 가한 '묻지마식 범죄'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총격은 (청소년) 두 무리가 열차에서 다툰 뒤 발생했다"고 알렸다.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이 현재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총격범이 2명 이상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찰이 브롱크스의 마운트 이든 지하철역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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