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세계탁구선수권 통산 23번째이자 6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결승전에서 일본을 매치스코어 3-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여자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24일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4.2.24 psoq1337@newspim.com |
[부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 여자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24일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2.24 psoq1337@newspim.com |
중국은 세계 1위 쑨잉샤가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세계 2위 첸멍이 2매치에서 패했지만 마지막 5매치를 따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중국은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부터 이어진 연속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렸다.
2014년 도쿄 대회 이후 5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중국에 패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 2, 3매치에서 이기며 1971년 우승 이후 53년 만에 가장 좋은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역전패했다.
1매치에 나선 쑨잉샤는 일본의 15세 유망주 하리모토 미와에게 3-0(11-5, 11-8, 11-4) 완승했다. 이어진 2매치에서 첸멍이 상대전적 7전 7승으로 압도했던 하야타 히나에게 1-3(11-6, 8-11, 9-11, 12-14)으로 덜미를 잡혔다.
중국은 3매치에서 왕이디가 히라노 미우에게 0-3(8-11, 11-13, 10-12)으로 패해 벼랑에 몰렸다. 4매치에 다시 출격한 쑨잉샤가 일본 에이스 하야타 히나에게 3-0(11-2, 11-7, 11-6)으로 꺾어 중국은 한숨을 돌렸다.
운명의 5매치. 중국의 30세 맏언니 첸멍이 일본의 15세 막내 하리모토 미와와 겨뤘다. 노련한 첸멍이 패기의 하리모토 미와를 3-1(4-11, 11-7, 11-8, 11-7)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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