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올해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노스다코타주(州) 공화당 경선에서 압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노스다코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가 불과 4% 진행된 오후 9시 23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득표율 84.9%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시각 니키 헤일리 후보는 14.1%를 득표했다.
공화당의 경우 올해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전체 대의원 2429명 가운데 노스다코타주에 배정된 대의원 수는 29명이다.
60% 이상 득표율을 받은 후보가 전체 29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최소 20%의 득표율이 대의원 배정 요건이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의원 전원을 독식할 전망이다.
한편 다음날인 5일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10여개주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이 열리는 '슈퍼 화요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다코타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공화당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선거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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