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 의회가 최근 청주지역 정치권에서 불거진 행정구역 통합과 증평IC명칭 변경 주장에 대해 발끈했다.
군 의회는 지난 8일 성명을 내 청주시·증평군 통합과 증평IC 개명 변경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 증평군의회] 2024.03.09 baek3413@newspim.com |
군의회는 "증평군민을 무시한 채 청주특례시 발판을 마련하고자 청주시와 증평군 통합을 언급한 것에 대해 청주지역 총선 후보자의 사려 깊지 못한 선거용 관심끌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증평IC는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36년간 사용되어온 고유명사다"며 "다시 명칭 변경을 거론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의 한 총선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청주시와 증평군을 통합해 청주특례시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29일 청주시 A의원은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증평IC는 오래전부터 북오창IC 혹은 북청주IC로의 명칭 변경 필요성이 제기됐었다"며 "이를 위해 연구용역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개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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