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정원 확대] 이주호 부총리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적극 활용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5:14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15:16

"지역 정주여건 높이는 데 기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어난 지역 의대 정원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아 의대 졸업 후에도 지역에 머무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일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중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지역 의대에 배분하고, 나머지 565명을 경기·인천에 배분하기로 확정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 부처 합동 의대 정원 증원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20 yooksa@newspim.com

이 부총리는 "25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학부모에게 준비할 시간을 부여하고, 대학도 제반 절차를 거쳐 제때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속도감 있게 정원 배정위원회를 가동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배정위원회는 3대 핵심 배정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의료 개혁의 핵심 목표인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배정 정원의 80% 이상을 비수도권에 우선적으로 배정했다"며 "서울과 경인 지역 간 과도한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3.61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3.7명에 근접하는 데 반해, 경기는 1.80명, 인천은 1.89명으로 전국 평균인 2.23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 소재 의대 학교당 평균 정원은 103명인데 반해 경인 지역은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42명에 불과한 수준이고 서울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 상급종합병원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또 다른 기준으로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가 적정 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총 정원을 100명 이상 배정, 지역거점 국립대 병원이 지역 의료 중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증원 인원을 최대한 활용, 대학 교육여건·졸업생 지역 정주 등 지역‧필수의료기여도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대학들의 경우, 늘어난 의대 정원을 지역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2000명 증원을 통해 한 학년당 의대생 수는 현재 평균 77명에서 127명으로 확대된다"며 " 미국, 평균 146명, 독일, 평균 243명 등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적은 수치이지만, 우리나라 의학교육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한 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격차가 완화돼 지역에서 살던, 국민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대 교육여건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 1000명 규모 확충, 대학별 증원에 따른 예산지원 등 교육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현재 의대 교수와 의대생들을 향해 조속히 현장과 학교로 복귀할 것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 교수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의료인의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는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학생들에게도 제 자리로 돌아오도록 지도해 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은 수업에 복귀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