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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IB학교 교원 양성 위한 연수·IB교재 한국어판 확대해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8:20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8:20

임 교육감 '2024 대구 IB 글로벌 콘퍼런스' 참석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1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 대구 IB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2024 대구 IB 글로벌 컨퍼런스 임원단 원탁회의 참석. [사진=경기도교육청]

콘퍼런스 주제는 'Inspiring Learners, Realizing Potential(학습자 영감 제공과 학습 잠재력 실현)'이다.

임 교육감은 콘퍼런스 원탁회의에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본부를 향해 ▲교원 양성을 위한 연수 확대 ▲IB 교재의 한국어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올리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 IB 본부 사무총장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혁신적인 생각을 공유해줘서 감사드린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중국, 홍콩,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육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했다. 공통 강연과 80여개 다양한 선택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IB 교육과정 특강 ▲현장 사례 발표 ▲IB 교육 성과 및 학술 연구 발표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희망하는 분야를 최대 7개까지 선택 참여하고 학교급별, 단계별 맞춤형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대구, 서울, 인천, 충남, 전북, 제주 교육감과 함께 IB 본부 임원단과 원탁회의를 가졌다.

원탁회의에서는 공동 의제인 ▲IB 본부와 시도교육청 간 국내 IB 교육 관련 협력 강화 ▲IB 교원 전문성 개발을 위한 IB 한국어 워크숍 개설 확대 ▲IB 자료 한국어 번역 가속화 및 대학 인식 개선 사업 강화 등이 논의됐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 내에서 IB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뒤 "IB학교의 교원 양성을 위한 연수를 확대해 달라. 많은 선생님들의 연수 요청이 있다"고 제안했다.

또 "많은 선생님들이 언어의 문제를 조금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IB 교재의 한국어판을 빨리 확대해 주면 실질적으로 한국에서의 IB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리페카 헤이노넨 IB 본부 사무총장은 "그런 입장에 대해 충분히 잘 알고 있다"라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서 본격적으로, 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생각을 공유해줘서 감사드린다. 그것에 대해서 검토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 대구 IB 글로벌 컨퍼런스 전시 참석. [사진=경기도교육청]

한편 IB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으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IB 교육 정착의 일환으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콘퍼런스에 도내 IB 학교 교장, 교사 등 103명의 참여를 지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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