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25일~29일)에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하나32호스팩이 증시에 나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된 뒤 인체에 착용해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줄이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와 CJ대한통운을 비롯한 업종 대표 기업과 전략적 지분투자,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 셔터스톡] |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57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1만 1000원~1만 5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2만원에 확정했다.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는 22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총 320억원의 공모 금액이 모였다.
한편 27일에는 하나32호스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2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도 23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60억원이다.
스팩(SPAC)이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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