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국립공원공단은 재능과 선호에 따라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국립공원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이 활동 내용을 먼저 제시하고 자원봉사자가 선택하던 기존 봉사활동과 달리, 올해는 국민이 봉사활동을 제안하면 필요성과 안전성 등을 심사한 뒤 안전교육 및 장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자원봉사 활동 분야는 자원보전, 환경관리, 시설관리, 지역협력, 탐방안전, 행정보조, 국제협력 등이다.
경북 청송 주왕산을 밝히는 봄꽃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루귀, 날개현호색, 올괴불나무, 생강나무.[사진=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2023.03.13 nulcheon@newspim.com |
공단은 1996년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위해 환경보호, 지역사회 협력 등의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지난해에는 실인원 8002명이 총 25만 9667시간을 할애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희망자는 국립공원 자원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국 국립공원의 자원봉사 수요를 한눈에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 달력도 제공된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자원봉사자가 주도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민이 자원봉사를 통해 국립공원 보호에 기여하고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