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구조조정·낙하산 의혹 해명 김영섭 KT 대표...노조는 '정상화 촉구'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3:33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4: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총서 주주들 질의...김 대표 "대규모 구조조정 없어"
낙하산 인사설에는 "전문성 보고 영입한 것" 선 그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대규모 구조조정 및 검찰 출신 인사들의 영입에 관련된 의혹에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제42 정기주주총회에서 한 주주의 대규모 구조조정 여부 질의에 대해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면서도 "지난해 타운홀 미팅에서 똑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6만명 가까운 임직원들 앞에서 분명히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KT가 28일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영섭 KT 대표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KT]

다만 김 대표는 "구조조정 없이 어떻게 혁신을 하겠나"라며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순리에 따라 해나가는 것은 기업의 기본 경영"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출신 인사의 영입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앞서 KT는 지난해말 법무실장(부사장)에 검사 출신 이용복 변호사를 임명한 데 이어 검사 출신인 추의장 감사실장(전무), 허태원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상무)을 영입한 바 있다. 또한 준법경영을 감독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장에도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을 영입했다.

김 대표는 "검찰 출신 또는 정치권 출신이라 영입한 사람은 가슴에 손을 얹고 없다고 말씀 드린다"며 "KT를 향후에도 가장 합리적으로 만들기 위해 업계에서 전문성이 탁월하고 경험이 많은 분을 삼고초려를 해서 모시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가 나가야 할 길에 있어 우리 역량이 전혀 축적되지 않은 부분에 외부에서 역량이 있는 인재들을 모시고 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총이 열리는 KT연구개발센터 정문 앞에서는 KT 2노조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다.

KT 2노조는 "민영화 이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KT는 검찰 기업 낙하산 천국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며 "김 대표가 경영 공백 사태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낙하산 판을 깔고 자리를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고 비판했다.

KT 2노조는 직원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발표했다. KT 2노조에 따르면 KT 직원들은 김 대표가 검사 출신 4인, 정치권 출신 2인을 고위임원에 선임한 것에 대해 79.9%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KT 관계자는 "2노조가 제시한 설문조사는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지만 직원 인증을 위한 조치가 별도로 없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KT는 KT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우선 배당절차를 개선해 주주환원에 속도를 냈다. KT는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이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 26일 지급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3월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게 된다.

여기에 20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한다. KT는 그동안 기말배당을 실시해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는데 분기배당 도입으로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