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후보가 수원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을 네거티브라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80석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거대야당이 국회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급급하다가 선거전에서도 연일 흠집내기에 열을 내고 있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들이 집권해 온 수원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을 네거티브라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을 넘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시 무 후보. [사진=박재순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 |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시 무 후보는 지난 29일 염태영 후보 측이 '네거티브 없는 공명선거'를 주장하는 데 대해 "시민들을 대신하고 있는 후보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것이 공명선거의 첫걸음"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염태영 후보가 수원지역의 여야 후보들에게 "이번 선거를 지역발전의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네거티브 없는 공명선거'를 촉구한 데 대한 반박이다.
박재순 후보는 "'민주당에서 수원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수원지역 전부인) 5석, 국회 180석에 대통령까지 입법권과 행정권을 쥐고도 '수원군공항 이전'을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원성은 들리지 않는 지 되묻고 싶다"면서 "'수원군공항 이전을 재탕, 삼탕하면서 자신들은 권력을 이어왔지만 그동안 시민들의 가슴에는 피멍만 들었다'라는 원망어린 민심을 제대로 직시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 후보가 수원시 재정 악화를 이전 정부 탓으로 돌리던데 그때 같이 단식투쟁하던 성남시, 화성시 재정은 수원시와는 대조적으로 경기도 내 최상위를 다투는 상황이다"라며 "당시에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게 밀려 먼저 시작했던 단식투쟁의 공을 뺏겼고 이재명 현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재임시에는 수원시 관내 경기도산하기관 빼내기에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시간들을 수원시민들은 치욕적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재순 후보는 "염태영 후보가 국회 뱃지를 단들 이재명 대표 앞에서 과연 수원 시민을 대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들을 너무나 많이 목격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자신있으면 막무가내식으로 이루어진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 문제부터 되짚어 보자"고 역설했다.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시 무 후보 선거사무소. [사진=박재순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 |
끝으로 박 후보는 "수원군공항 이전문제, 영통소각장, 경기도의 수원시 내 산하기관 빼내기 같은 상황이 벌어질 때 같은 당 대통령, 도지사, 국회의원들 앞에서 염 후보는 무얼했는 지 시민들은 정말 궁금해 한다"라며 "저는 말로만 하지 않고 확고한 의지로 삭발이든 단식이든 모든 방법을 동원해 멈춰버린 수원의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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