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등이 4일 보도했다.
전날 대만을 강타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우려했던 대만 TSMC의 반도체 생산 차질이 현실이 된 것이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퀄컴 등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TSMC 반도체 칩. [사진 = 바이두] |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분석가들은 이번 지진에 따른 일시 가동 중단으로 공정에 차질이 생겨 해당 부문의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생산 설비는 한번 멈추면 재가동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SMC는 2020년 대만 북동부 이란현 부근 해역에서 6.7도 강진의 지진이 발생해 생산 차질을 빚었고, 이에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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