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브이아이씨(V.I.C) 365 소아청소년과의원'이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 소아 경증 환자 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8일부터 운영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야간 및 공휴일에 소아 경증 환자들이 상급병원 응급실을 가지 않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해 운영토록 한 의료 기관이다.
인천에는 현재 중구 영종과 미추홀구, 서구 청라 검암 등 4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연수구에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처음 지정된 'V.I.C 365 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일에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소아 경증 환자들에 대해 진료를 하게 된다.
연수구는 'V.I.C 365 소아청소년과의원' 진료 후에 처방약을 조제 받을 수 있도록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송도제일약국'을 같은 시간에 문을 여는 '협력 약국'으로 지정했다.
연수구는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과 전공의 파업 등 의료대란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이 소아 환자들이 신속 편리하게 진료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 소아 인구수는 지난 2월 말 현재 7만8342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약 20% 수준이다.
연수구는 'V.I.C 365 소아청소년과의원'에 달빛어린이병원 현판을 부착하고 구청 누리집과 전광판 등을 통해 병원 운영 상황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7일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참해 준 브이아이씨 365 소아청소년과의원과 송도제일약국에 감사드린다"며 "연수구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이 지역 내 소아 경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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