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오성첨단소재가 국제물류주선업종의 천지해운 지분을 100% 인수함에 따라 그룹내 시너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성첨단소재 그룹사는 오성첨단소재를 포함한 상장사 4개외 비상장사 4개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가 5개이다.
5개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4600억원이고 수출규모도 900억원 내외로 시너지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감원에 공시된 오성첨단소재의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에 따르면 오성첨단소재는 천지해운의 발행주식 4만2500주 전부를 132억원에 인수해 천지해운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거래 종료일은 70% 잔금을 지불하는 오는 12일이다.
화물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종인 천지해운은 업력 34년, 지난해 매출 165억원인 해운사로 2022년에는 매출이 26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오성첨단소재는 에코볼트, CG인바이츠, 화일약품 등 3개의 상장회사와 비에이치에스티, 카나비스메디칼, 더블라썸묵동, 에스파이낸셜대부 등 비상장 4개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그룹전체로 보면 오성첨단소재 포함 4개 상장사와 4개의 비상장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수출회사는 오성첨단소재 등 4개 상장사와 비상장사 비에이치에스티 1개사이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매출규모를 보면 각각 1100억원대, 1800억원대, 1230억원대, 490억원대, 150억원대로 총 4600억원대이다.
4개 상장사와 비에이치에스티의 지난해 출액은 470억원, 260억원, 12억원, 11억원, 120억원대로 총 870억원 수준이다. 직전연도 등의 수준이 1400억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그룹매출은 5000억원, 수출은 1400~1500억원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난해 165억원의 매출규모를 고려하면 향후 천지해운의 매출과 수익증대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그룹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그리고 그 가운데 수출비중은 30%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수출비중이 높은 그룹사들의 영업력과 수출물량을 생각하면 천지해운의 매출액 증대와 손익구조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오성첨단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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