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50.86%, 이 49.13%...접전 끝 당선
양 후보 선거 기간 '설화'로 곤욕 치러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 수원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1일 오전 2시 기준 개표 결과, 김 후보가 50.86%, 이 후보가 49.13%를 득표하며 접전 끝에 당선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지선 평가 토론회에서 '20대 대통령선거와 민선8기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평가'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6.21 kilroy023@newspim.com |
수원 현역이 모두 민주당이어서 국민의힘은 당초 이곳 탈환에 영입인재 1호인 이 후보를 투입해 힘써왔지만, 실패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원만 8번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에서 한 발언으로 '막말 논란'이 일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라고 했고, 2017년에는 다른 채널에서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김 후보는 당선 직후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 역시 이번 선거운동 중 설화로 곤욕을 치렀다. 이 후보는 '대파 한뿌리 가격'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는 지난달 25일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두고 "그것은 한뿌리 얘기"라고 옹호했다가 "민생을 모른다"고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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