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사업을 위해 25억유로(약 3조6726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폭스바겐이 25억유로를 추가 투자해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의 생산기지와 혁신센터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 IT즈자(之家)가 12일 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4월 10억유로(1조4678억원)를 투자해 허페이시에 전기차 R&D 및 구매센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R&D 센터의 명칭은 VCTC(폭스바겐 중국 기술센터)이며, 지난 1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폭스바겐은 허페이에 생산기지와 혁신센터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현재 허페이 VCTC는 현재 중국시장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CMP를 개발하고 있다. CMP는 준중형급 전기차 플랫폼으로 2026년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2026년 이 플랫폼을 활용한 최소 4종의 준중형급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에 맞춰 생산기지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중국시장에 최소 30종의 순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30종 중 11종은 2027년 전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1가지 신차 중 2개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小鵬)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7억달러를 투자해 샤오펑의 지분 5%를 매입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폭스바겐과 샤오펑은 VW/Xpeng1과 VW/Xpeng2 등 2개의 프로젝트명이 붙여진 신차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두 모델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의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19만1800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안후이성 허페이시 R&D 센터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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