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능력 3배 높인 기업용 모델 곧 배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도쿄에 아시아 첫 거점을 개설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미국의 오픈AI가 몇 개월 안에 일본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회사의 최신 거대 언어 모델(LLM) 'GPT-4'의 일본어 처리 능력을 3배 높여 번역이나 요약 등 출력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3분의 1 정도로 줄인 개량 모델을 수개월 안에 기업용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오픈AI가 일본어에 최적화된 모델을 기업에 제공하기로 하면서 AI 개발에 뛰어든 NEC, NTT, 소프트뱅크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일라이자(ELYZA) 등 관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날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법인 설립 소식을 알렸다.
오픈AI 일본 법인은 아시아 최초의 거점이다. 당시 라이트캡 COO는 "일본은 오픈 AI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일본어에 최적화한 '커스텀 모델' 기술의 데모도 선보였다.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재팬 사장을 지낸 나가사키 다다오가 오픈AI 일본 법인 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연내 직원을 1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