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는 23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하며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밝혔다.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2025년부터 매년 현금배당 총액의 최대 3배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발행주식총수의 최대 2%를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연결재무제표 상 매출 성과에 따라 최대 현금배당 총액의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2023년 결산 배당금은 약 165억원 수준이었다.
아울러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말까지 자사주를 활용한 인수합병(M&A)이나 투자 관련 공시가 없을 경우 보유 중인 자사주의 50%를 특별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매년 발행주식 총수의 1∼2%를 소각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 로고. [사진=더블유게임즈] |
더블유게임즈는 임원 보상체계도 개편한다. 임원 성과급의 40%를 주식 성과와 연계해 지급하되, 시가총액이 2조원 미만일 경우에는 성과급을 주지 않기로 했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최근 무상증자와 배당 확대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다"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