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19일 오전 9시37분께 경남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 한 기계 제조공장에서 악취에 강한 부취제가 누출됐다.
김해서부소방서 청사 전경[사진=김해서부소방서] 2020.07.04 |
부취제란 방향 화합물로 가스 등에 첨가해 냄새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물질이다. 가장 흔한 예로는 천연가스에 첨가해 누출시 신속하게 이를 알아챌 수 있도록 하는 메르캅탄(mercaptan)이 있다.
사업장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의 출입을 통제한 뒤 저장탱크(350L)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상단밸브를 잠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는 고물상에서 305L 고압용기 구입 후 사업장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부취제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 이날 오전 11시36분께 지역 접근과 외출 자제 등의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현장 검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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