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오송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오송참사 진상과 책임 TF'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단장은 이연희 국회의원 당선인(청주흥덕구)이 맡았다.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40분쯤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로 흙탕물이 버스를 덮치고 있다. [사진 = 지하차도 CCTV] |
위원으로는 박진희(대변인 겸임)·이상식 충북도의원, 허철 청주시의원과 6월에 선출 예정인 민주당 도의회 원내대표, 시의회 원내대표, 그리고 도의회 및 청주시의회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여한다.
이선영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과 이성구 변호사도 외부 TF위원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연희 단장은 "최근 유족들을 만나 뵙고 요청 사항과 국정조사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송참사 국정조사와 당론 채택에 공감하고 중앙당 원내에 국정조사와 관련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당 내에 TF가 구성되면 1주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국정조사 동력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정조사가 이른 시일 내에 실시될 수 있도록 여당을 설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15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하천수가 흘러들어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고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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