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당, 제1야당 대표가 잘 챙겨달라"
"협력할 건 하고 정치 신념 조화롭게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허은아 신임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채 해병 특검법' 추진 등 각 당의 공통 관심 사안에 대해 협치할 것을 제안했다.
허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지난 19일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21 leehs@newspim.com |
허 대표는 "정치라는 것은 아무래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책을 발표하고 협치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협치할 수 있는 부분은 협치하면서 특히 채 해병 특검법에 협치하면서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 대표는 "소수 의견을 들을 줄 아는 정치인이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작은 정당인만큼 제1야당 대표가 저희 3명의 22대 국회 당선인을 잘 챙겨주면 좋겠다. 상임위원회도 잘 챙겨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에 "개혁신당은 야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함께하는 입장이라 기대한다"며 "우리가 국민의 더 나은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쓴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협력할 건 하고 함께할 건 하며 각자 가진 정치 신념을 조화롭게 추진하면 좋겠다"며 "언제나 기준은 국민으로 개혁신당이 민주당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춰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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