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선인 인터뷰] 황명선 "당원이 의사결정 참여하는 제도 마련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5월25일 08:07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4:37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인터뷰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도록 역할"
"민생 우선의 행정 경험, 협치에 도움될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충남 논산·계룡·금산 당선인인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은 "당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부총장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당직을 맡자마자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 경북, 경남, 강원 등 지역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 우선의 행정 경험은 오히려 유연한 협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정부여당이 국민의 뜻과 민생에 어긋날 경우 다른 어떤 의원들보다 앞서서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황 부총장은 22대 민주당이 "민생과 개혁 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하고 국민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장은 1966년생으로 2002년 서울특별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직 공무원에 도전하게 됐다. 이후 민선 5~7기(2010~2022년) 내리 충남 논산시장을 역임했다. 논산시장 시절 500억원대 채무를 청산하고 4000억원대 예산을 1조3000억원으로 만들어 '세일즈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치단체장 출신으로 지방자치분권을 중시하는 등 이재명 대표와 추구하는 가치가 비슷해 자칭 '리틀 이재명'을 자임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2024.05.20 leehs@newspim.com

다음은 황 부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부족한 부분은 서면으로 보완했다.

- 자치단체장 출신으로서 강점은

▲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위해 현장에서 고민하고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 왔다. 민생 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직접 보면서 정책을 만들었고 집행했던 사람이니 섬세한 부분도 잘 안다는 점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가 단체장 시절에 시행했던 '청년기본수당', '지역화폐', '무상교복' 등의 정책은 이미 전국화 된 우수한 민생 정책이다. 저 역시 논산시장 시절 '365일 24시간 돌봄센터와 폭력대응센터'를 만들었는데 민생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

- 조직사무부총장으로서 역할은

▲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늘상 구호처럼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제도화 해야 한다. 당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의 주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조직부총장으로서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민주당이 여의도 국회의원 중심의 당 운영에서 벗어나 권리당원의 의견이 지역위원회, 시·도당, 중앙당에 제대로 전달되고 반영 될 수 있도록 당 조직 체계를 변화 발전시킬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주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시·도당위원장 선출 시 권리당원 비중 상향조정하는 방안 등이 있겠다.

또한 당직을 맡자마자 민주당의 '험지'라고 볼 수 있는 대구, 경북, 경남, 강원 지역을 방문했다. 이곳의 후보들은 항상 독립운동하듯 당선 가능성이 없어도 노력하는 분들이다. 이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조직사무부총장으로서 대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자치단체장 출신들은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여당과의 협치가 중요한 중앙정치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단체장 경험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일즈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논산시장 시절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성과들은 오직 논산시 발전을 위한다는 일념 아래 소속 정당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건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 지역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협치 할 것이다. 민생 우선의 행정 경험은 오히려 유연한 협치에 도움이 된다.

다만 정부여당이 국민의 뜻과 민생에 어긋날 경우 다른 어떤 의원들보다 앞서서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설 것이다. 과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단식투쟁하며 박근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에 싸웠던 기억이 있다. 당시 함께 했던 단체장들이 이번 국회에 다수 입성했다.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등 제22대 민주당의 주류로 급부상한 모임에 포함돼 있다. 어떤 계기로 두 모임에 합류하게 됐는지

▲ 인구소멸, 지방소멸의 문제가 심각하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방자치·분권을 통해 과밀화된 서울 중심의 정치, 경제 구조를 변혁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자치·분권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철학이자 당면한 우리나라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다. 두 모임 모두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당연한 명제를 이뤄내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한 것이다. 자치·분권을 통해 나라와 민주당의 혁신을 고민하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모임은 공통 분모 크다.

- KDLC는 이재명 대표가 창립멤버인 걸로 알고 있다. 이 대표와의 인연은

▲ 2006년 이 대표와 각각 성남시장과 논산시장에 함께 도전했다가 낙선했다가 다음 지방선거에 나란히 당선됐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놀라운 민생정책으로 제게 큰 영향과 자극을 주줬다. 저도 좋은 정책으로 논산시장 3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자마자 조직부총장의 책임을 주셨고,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도움이 될 현장 중심의 좋은 민생정책을 고민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 이재명 대표 연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여러 의견이 있으나, 직접 만나 뵙는 당원들과 주민께서는 이 대표가 한번 더 해서 21대 국회에서 하지 못했던 과제들을 확실하게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이 대표에게 부담을 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민주당과 22대 국회가 민생·개혁 과제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표 연임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를 필두로 많은 국민께 선택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

- 22대 민주당이 가야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민생과 개혁 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하고 국민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총선 결과는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께서 투표로 심판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성과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정치인으로서 목표는

▲ 국가의 주인인 국민, 지역의 주인인 주민, 당의 주인인 당원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동고동락하면서 가난하고 소외 받는 사람, 어렵고 패자가 된 사람들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2024.05.20 leehs@newspim.com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