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업무협약식서 청주공항명 병기 재차 주장
"'(대전)' 표기도 괜찮아...충북도, 통 크게 하면 좋겠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청주국제공항명에 '대전'도 병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중 대전시민이 20%에 달하는 만큼 두 지역명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7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에어로케이 항공사와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에어로케이 항공사와의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4.05.27 jongwon3454@newspim.com |
이장우 시장은 체결식에서 "청주국제공항은 대전에서 40분 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대전시민 이용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청주국제공항의 주요 이용객이 대전시민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장은 청주국제공항 명칭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체결식 직후 기자들에게 "청주국제공항에 대전을 넣었으면 한다"며 '대전' 명칭에 괄호를 넣어서라도 대전이 공항명에 병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장은 "충청북도가 좀 통 크게 하면 좋겠다"며 충북도가 충청권 대표 국제공항인 청주국제공항 명칭에 대해 대의적인 자세를 갖추길 바랐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올초부터 청주국제공항의 역할 확대와 명칭 변경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장우 시장은 기자들에게 "청주공항 기능을 확장해 충청권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시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만큼 공항명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경하자"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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