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군사전문기자, SNS로 "하이마스, 러 벨고로드에 발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군 병사가 필린핀과 합동 군사훈련 도중 차륜형 트럭 기반 다연장로켓 시스템 'M142' 하이마스(HIMARS)을 점검하고 있다. 2022.10.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친정부 성향 러시아 군사전문기자인 예브게니 포두브니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오후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이른바 하이마스를 러시아 국경지대 벨고로드에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포두브니는 "적군(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서구식 무기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라며 포탄 파편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를 "M142 하이마스 MLRS 포탄의 파편"이라며 "러시아군 대공방어 대원들이 벨고로드 지역 상공에서 10개 이상의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테큼스 등 장거리 미사일을 제외한 하이마스와 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 등의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독일 또한 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 MARS2, 자주곡사포 PzH2000 등의 공격을 허용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해 공식 논평하지 않았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