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전자서명 1위 업체 도큐사인이 양호한 실적 공개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크게 웃돌지 못한 가이던스 제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반락 중이다.
6일(현지시각) 도큐사인은 1분기 매출이 7억96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자체 가이던스였던 7억400만~7억8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며 팩트셋 집계 전망치 7억700만달러도 상회하는 수치다.
구독 매출은 6억9150만달러로 8% 늘었고 월가 전망치 6억8800만달러도 상회했다.
청구액은 7억950만달러로 5% 증가해 자체 가이던스인 6억8500만~6억9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82센트로 전망치 79센트보다 많았다.
도큐사인은 이번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7억2500만~7억2900만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컨센서스 중간치인 7억2700만달러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청구액은 7억1500만~7억2500만달러로 예상해 월가 전망치 7억2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올 한 해 매출 가이던스는 29억2000만~29억3000만달러로 종전보다 소폭 상향했고, 청구액 가이던스 역시 29억8000만~30억3000만달러로 조금 올랐다.
도큐사인은 기존 자사주매입 계획에서 남은 1억4000만달러와 별도로 이날 10억달러 신규 자사주매입 승인도 발표했다.
이날 정규장서 1.98% 오른 54.60달러로 거래를 마친 도큐사인은 기대를 크게 웃돌지 못한 실적 실망감 속에 시간 외 거래에서 6% 반락한 5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도큐사인 로고.[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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