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17일부터 휴진 예고
전공의 행정처분 완전한 '취소' 요구
"기존 발표한 복귀 방안 추진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17일부터 전면 휴진에 들어가겠다는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결정에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현했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 전체 휴진 결의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6.04 yooksa@newspim.com |
서울의대 비대위는 6일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기 전까지 전면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정지'가 아닌 완전한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돼 국민과 환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의대 비대위가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것에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님들은 환자의 곁을 지켜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정부는 기존 발표한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진행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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