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17일부터 휴진 예고
의사단체, 9일 총파업 투표 결과 발표
정부, 의료계 총 파업에 "모든 대책 강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의료계 총파업, 전공의 미복귀 현황 등에 대한 의료개혁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7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일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료개혁 관련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을 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22 yooksa@newspim.com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함께 배석할 계획이다. 의료개혁에 대한 설명 후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의료계 총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4일 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했다. 그러나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대응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숙제로 남았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정부에 처분가능성이 존재한 '조건부 행정처분 중지' 대신 '조건 없는 행정처분 철회'를 요구하며 17일부터 휴진을 예고했다. 복지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도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의원급(동네병원) 파업 여부도 논의될 예정이다. 의협은 투표 결과를 오는 9일 공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총파업에 대비해 "정부는 기존 발표한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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