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취약한 주거환경에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돕기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손을 잡는다.
서울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
협약으로 시는 주거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국가유공자를 발굴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보훈복지의료공단에 2회 대상자를 추천한다. 공단에서는 추천받은 국가유공자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주거환경개선사업 운영위원회를 거쳐 대상·지원 금액을 확정 후 국가유공자 대상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시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지원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보훈 수당 5종(참전명예수당, 보훈명예수당, 보훈예우수당, 생활보조수당,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 기념일(3·1절, 광복절, 4·19, 5·18,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 지급과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신현석 공단 사업이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수혜자 확대·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취약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유공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지원에 필요한 조치를 아끼지 않고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