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향한 '배신의 정치' 공세…韓 "공한증"

기사입력 : 2024년06월30일 15:03

최종수정 : 2024년06월30일 17:20

정광재 "배신 운운,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
원희룡 "韓, 尹과 의미있는 소통 단 한번도 없어"
나경원 "배신이 국민 아닌 사익 위한 것이라면 문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인을 향한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공한증(恐韓症, 한동훈에 대한 공포)'라며 맞받아쳤다.

그러자 한 전 위원장을 향해 공세를 펼치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20년간 검찰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던 사람이 한동훈"이라며 다시 공세를 펼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대한 '공한증'이 정치권에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뒤늦게 나선 후보는 물론, 덧셈의 정치를 외치던 후보 등 모든 당권주자들이 한동훈 후보를 향해 배신 운운하며 약속한 듯이 인신공격성 공세를 펼친다"며 "당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에 협박과 네거티브, 분열적 언사만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상대 후보들이 이야기 하는 대통령의 탈당과 탄핵은,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돕고 우리 정당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은 없이, 단지 이번에 당권만 쥐면 된다는 야욕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즉각 반박했다. 원 전 장관은 오전 기자들과 만나 "친소, 충성관계를 얘기한다면 20년간 검찰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던 사람이 한동훈"이라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첫째는 소통이 없고 둘째는 신뢰가 없고, 세번째는 경험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그는 "4월 10일 총선이 끝나고 끝나고 출마를 선언하기까지 70여일 동안 대통령과 전화 한 통화, 문자 한 번, 또는 만나서 총선을 같이 복기해보고 당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단 한번이라도 대화한 적 있나 묻고 싶다.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한 전 위원장과 만나서 얘기 해보니 내용은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서로 의미있는 소통이 단 한번도 없었단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특검을 제시해야 탄핵으로부터 윤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17년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순진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배신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경원 후보 역시 지난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인에 대한 배신이 국민을 위한 배신이라면 그것은 당연히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특정인을 위한 배신이 국민을 위한 배신이 아니라 사익을 위한 배신이라면 그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