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라진 문화유산, 복원과 과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외부적 요인으로 훼손된 국내외 문화유산의 복원·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국제학술대회 '사라진 문화유산, 복원과 과제'를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7월 2일~9월 1일)와 연계해 진행된다.
국제학술대회 '사라진 문화유산, 복원과 과제' 포스터. 2024.7.4 [이미지=국가유산청] |
대한민국, 프랑스, 일본에서 각각 숭례문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일본 오키나와 슈리성 등과 같이 화재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크게 훼손되거나 사라진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몸담아 온 전문가들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누어, 두 사람씩 주제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부는 문화유산의 소실과 복원을 주제로 ▲문화유산의 복구와 복원: 숭례문 복구 사례(조규형, 경복궁관리소) ▲슈리성 재건과 미술공예품 피해의 앞날: 수리와 인재 육성(고우키 아츠키, 오키나와 츄라시마재단 류큐문화재연구실), 2부는 문화유산 복원과 활용과제를 주제로 ▲궁궐 건축유산의 복원과 활용(조은경, 궁능유적본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계획에서 박물관 건립까지(조나단 트뤼예, 프랑스 문화부), 3부는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과 활용을 주제로 ▲한국에서의 건축문화유산 디지털 복원(강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히스토패드로 경험하는 몰입감(라파엘 마르슈, 히스토버리)의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전봉희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청중들과 함께 문화유산의 복원과 향후 활용 등의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