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신규 지정 신창해수욕장
안전관리체계 구축...해수 방사능 검사 등 해수욕장 안전 강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역 내 7개 지정해수욕장 개장 준비를 마무리하고 6일 일제히 동시 개장해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해수욕장 운영은 오는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포항권 해수욕장 개장은 동해안의 경주·영덕·울진지역보다 6일 이른 개장이다.
경북 포항의 영일대 해수욕장.[사진=포항시]2024.07.05 nulcheon@newspim.com |
7개 지정해수욕장은 올해 새롭게 추가 지정된 신창해수욕장을 비롯 영일대·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 등이다.
해수욕장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장기면에 위치한 신창 해수욕장은 경북관광공사 지정 '이색 해수욕장 5선'에 선정됐으며 일출암으로 유명한 숨은 보석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 월포 후릿그물 축제, 화진과 도구는 조개잡이 체험, 구룡포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영일대 황금물고기 체험행사 등 특화해수욕장 육성사업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포항시는 또 해수욕장 운영 기간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해수욕장 1개소 당 인명구조요원 10명과 1명 이상의 보건 인력이 상주하며 경찰, 소방, 해경 등 유관기관과 해수욕장 번영회와 유기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관광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해수 방사능 분석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하고 있는 먹는 물 기준보다 100배 강화된 수준으로 실시,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동해안 해수온 상승에 따른 상어 떼 출몰에 따라 각 해수욕장에 상어 퇴치용 그물망을 설치해 해수욕장 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일출암을 품은 포항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새롭게 지정된 신창 해수욕장 전경.[사진=포항시]2024.07.05 nulcheon@newspim.com |
김영준 해양산업과장은 "지정해수욕장 내에서의 흡연, 낚시, 캠핑, 취사, 폭죽놀이와 입욕 시간 외의 입수는 금지돼 있어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를 적극 계도하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여름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의 해수욕장을 찾아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비지정해수욕장 중에서도 특히 자연발생유원지로서, 자연스럽게 특색있는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곳들을 발굴해 지정해수욕장으로 승격시키고 있다.
올해 신창 해수욕장이 새롭게 개장된데 이어 향후 송도, 오도리, 삼정리 등 아름다운 간이해수욕장들도 지정해수욕장으로 지정해 지역의 명소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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