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권정비사업으로 지역민과 상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은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역사문화권정비사업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과 함께 역사문화권에 관한 주요 정책과 제도 등을 전담하는 역사문화권과가 신설됨에 따라 역사문화권정비사업의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문화권정비사업 정책' 토론회 포스터. 2024.7.11 [이미지=국가유산청] |
역사문화권정비사업은 단일 국가유산 중심의 보존·관리를 넘어, 지역의 주요 자산인 국가유산과 그 주변의 인문·자연환경이 간직한 고유한 특성을 역사문화경관으로 조성·활용해 국가유산을 지속가능하게 보호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다.
역사문화권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형·무형 유산의 생산 및 축적을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발전시켜 온 권역(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중원, 예맥, 후백제)을 의미한다.
토론회는 먼저 사업의 토대가 되는 역사문화권법의 주요 개념부터 사업 추진 현황,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역사문화권정비사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이종희,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지역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핵심 동력으로서 역사문화권정비사업의 역할을 제시하는 '정비사업의 지역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플랫폼으로서 역할 모색'(안소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역사문화권정비사업과 일본, 영국 등 해외 주요 정책사례를 비교해 보는 '해외 정책사례를 통해 본 사업 추진방향'(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세계유산 보존과 역사문화권정비사업과의 연계를 구상하는 '세계유산과 역사문화권정비사업 미래추진 전략'(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 등 4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노중국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정비위원, 학계 및 관계 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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