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지역사회 단체 회원들 연일 헌신적 봉사
특별재난지역 선포...실의 빠진 주민에 큰 힘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주 300㎜의 장맛비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이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신속한 복구에 나서고 있다.
영동군은 주요 도로, 하천, 소하천, 저수지, 상·하수도 등 다양한 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해복구에 나선 영동군 공무원들[사진=뉴스핌DB] |
1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시설의 응급 복구율이 50%에 달했다.
이 같은 신속한 응급 복구는 큰 폭우로 시름에 잠겨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던저주고 있다.
◇군 공무원 지역사회단체 복구작업 동참
영동군 직원들과 지역사회 단체의 헌신적인 활동도 돋보인다.
매일 3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침수 주택 정리, 수로 토사물 제거, 과수원 낙과 정리 등 다양한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인력 동원과 역할 분담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군의 신속한 대처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군과 자원봉사자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피해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해복구. [사진 = 영동군]2024.07.16 baek3413@newspim.com |
◇특별재난지역 선포...재정 지원과 추가 혜택
정부는 15일 영동군을 정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따라 복구비 등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군은 재정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인해 재난지원금, 국세 및 지방세 납부 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건강보험, 전기, 통신, 도시가스, 지방난방 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영동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평균 276.5㎜의 폭우가 쏟아져 발생한 피해는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포함해 1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인 복구 작업이 필수적이다.
정영철 영동군수가 수해 현장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피해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4.07.16 baek3413@newspim.com |
◇군의 대응방침
정영철 군수는 "영동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의 의지는 지역 사회의 복구와 재건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영동군은 신속한 응급 복구와 철저한 계획으로 완전한 복구를 향하고 있다.
현장에 나선 이들의 헌신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합쳐져 영동군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