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40% 수준으로 주택마다 상이하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안전복합타운' [사진=부산도시공사] 2024.07.16 |
공사는 매입임대주택 30호를 공급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자립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 대상 주택은 금정구, 동래구, 사상구 등 부산 시내 다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공사와 부산시가 함께 추진한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등 자립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임대주택들이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안전복합타운'이란 1인 가구의 안전을 고려해 현관출입 통제 시스템, 센서 조명, CCTV 와 같은 방범시설 등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이 적용된 주택이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지 5년 이내인 사람 ▲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지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으로,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김용학 사장은 "새로운 사회구성원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수시 모집과 맞춤형 공급 등으로 이들의 주거안정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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