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딥매처' 활용해 팬데믹 대비 신종 감염병 치료제 발굴 나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질병관리청에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로 신종 감염병 대상 후보물질 도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신규 과제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 치료제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연구사업이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5월 국가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 8종(SFTS, 인플루엔자, 코로나19, MERS, RSV, 라싸, 뎅기, 니파)을 선정해 감염병을 조기에 제어할 수 있는 치료제를 신속개발 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 로고. [사진=신테카바이오] |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 '딥매처'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신종 감염병 대상 합성신약 후보물질 및 유도체 활성 개선 물질의 최적화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이후 질병관리청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도출한 화합물에 대해 유효성 검증 및 평가를 진행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딥매처는 10억 종 이상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는 AI 신약 플랫폼으로, 3차원 단백질 표적 구조에 가상으로 화합물을 결합해 결합여부를 예측하고, 후보물질을 신속 정확하게 도출해 내는 기술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수주로 팬데믹 대비 신종 감염병 치료제 발굴에 자사의 AI 신약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미래 신종 감염병 치료제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AI 신약 플랫폼의 기여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