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테슬라의 주가가 29일(현지시간)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자동차 업종 '톱픽(top pick)'으로 테슬라를 선정하면서다.
테슬라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8분 전장보다 6.08% 오른 233.1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모간스탠리는 자동차 업종 '톱픽'으로 기존 포드를 대신해 테슬라를 선정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종개 대비 40%의 상승 가능성이 반영된 수치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비용 절감 노력과 구조조정이 손익분기점을 낮췄다고 판단했다. 제로 배출 차량(ZEV) 므레딧 매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간스탠리는 "우리는 더 많은 전통 자동차 회사들이 EV(전기차) 생산 계획을 후퇴시키고 환경보호청(EPA)의 기준이 강화하면서 테슬라는 ZEV 크레딧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차 한 대당 2000달러의 ZEV 크레딧을 받는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현재 해당 크레딧 매출의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있다고 본다.
연초 이후 테슬라는 6.5% 내렸다. CNBC에 따르면 50명의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에 대한 평균 투자 의견은 '보유'다. 7명은 '강력 매수' 의견을 내놨으며 12명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매도' 의견은 4명이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4.33달러로 현 주가 대비 11.6%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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