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역사상 최고의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바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에서 총점 59.131점을 얻어 2위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57.932점)를 1.199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몬 바일스가 2일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8.02 zangpabo@newspim.com |
바일스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도 석권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집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에서 4관왕에 오른 바일스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도 6개로 늘렸다. 바일스는 2020 도쿄 대회에선 단체전 경기 도중 기권한 뒤 개인종합에 출전을 포기했다.
이날 바일스는 이단 평행봉에서만 고전했을 뿐 주 종목인 도마(15.766점)와 마루운동(15.066점)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여유 있게 8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바일스는 종목별 결선 4개 종목 중 이단 평행봉을 뺀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5관왕을 노리고 있다.
바일스는 3일 오후 11시 20분 안드라드, 여서정(제천시청), 북한 안창옥과 함께 도마 결선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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