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만찬…국정 운영 논의
체코 원전 수주 관련 논의 전망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열 예정이다.
10일 여권 등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 전 대통령 부부와 다음주 중 만찬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전 대통령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계룡대 전시 지휘시설(U-3)을 방문해 '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8.09 photo@newspim.com |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듣는 등 주제에 제한 없이 다양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체코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것을 두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통령은 2009년 재임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만찬을 연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이 2022년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두 사람은 만남을 갖지 못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