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 1년 만에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복귀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자신에게 제기된 범죄 혐의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X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X 복귀는 이날 오후 8시 예정된 머스크 CEO와 인터뷰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해 이름을 X로 변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를 앞두고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X에 게시물을 올렸다.[사진=트럼프 X 캡처] 2024.08.13 mj72284@newspim.com |
트위터는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건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했지만,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한 달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했다.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출시된 트루스 소셜을 종종 이용해 왔지만, X와 비교하면 이용자 수가 적은 탓에 X만큼 그의 메시지 전파력은 약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직후 곧바로 그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에 나섰다. 이날 인터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X 공식 계정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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