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본관서 기후위기 대응 토론회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기후위기로 인한 밥상물가 폭등 대응에 나선다.
김 의원은 14일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기후위기 대응 토론회인 '기후물가, 제대로 대응하겠습니다'를 연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과 한국은행은 밥상물가 폭등의 대표적 원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 비용'을 꼽았다.
김 의원은 "통계청의 3월 발표에 따르면 사과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김장물가도 걱정되는 상황으로, 올여름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 7.2% 감소해 지난해 대비 배춧값이 20%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가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밥상을 지키기 위해 기후물가 안정화 방안 모색 마련을 위한 당정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제대로 시리즈' 토론회 2편으로 김 의원과 함께 정희용 국회의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인사말을 맡는다.
김소희 의원 [사진=김소희 의원실] 2024.08.14 sheep@newspim.com |
토론회 기조강연 및 발제는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과 이상호 영남대 식품경제외식학과 교수가 각각 기후플레이션 시대 한국 농업의 대응 과제와 기후위기로 인한 생산 불확실성과 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이후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환경부와 농식품부, 해수부,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는 토론을 진행한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입법 및 정책에 반영되도록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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