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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문수, 尹정권 최악의 인사 참사...당장 자진사퇴하라"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0:08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0:08

"金, 반민주주의 극우 친일 뉴라이트 본색"
"尹대통령, 지금이라도 金 지명 취소하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윤석열 정권 들어 최악의 인사 참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경악스럽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장면의 연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7 pangbin@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탄핵은 부당하며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문재인은 빨갱이며 기생충이다.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느냐'는 등이 현재까지 계속되는 김 후보자의 반민주주의·반국가·극우 친일 뉴라이트 본색의 극한 망언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대한민국 국무위원 자리에 앉힌다는 건지 정상적인 국민들은 대통령의 발상을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더욱이 '노조가 자살특공대를 만들어 투쟁한다. 불법파업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다'는 반노동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독도를 일본땅이라 주장하는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는 꼴과 뭐가 다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이미 김 후보자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며 "윤 대통령도 계속 국민과 싸우려고 작정한 게 아니면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의 지명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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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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