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100여명 중 일부 가능성 제기
바이든, 시신 신원확인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다수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 확인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전투 중에 다수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군 전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스라엘군은 이들 시신이 인질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추측은 피해달라면서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100여명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관계자들이 이스라엘 측과 연락을 취하긴 했으나 시신의 신원확인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임시 휴전을 하면서 100명 이상의 인질이 석방됐고 8명이 구출됐으나 여전히 100명 이상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